재무제표보는법 2

PER만 보면 ‘현금 부자’ 기업을 놓친다: 기관이 회사를 통째로 인수할 때 쓰는 ‘EV/EBITDA’ 실전 계산법과 함정 피하기

핵심 요약: 주가수익비율(PER)이 똑같이 8.0배인 두 기업이라도, 재무상태표의 순현금 보유량과 감가상각비 구조에 따라 실질 투자 원금 회수 기간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사모펀드(PEF)와 기관 투자자가 기업 인수 및 가치평가 시 필수로 확인하는 EV/EBITDA의 산출 공식, DART 전자공시 주석 확인법, 지표 해석 시 유의해야 할 착시 함정을 정리합니다.1. 똑같은 ‘PER 8배’ 기업의 실제 인수 부담이 다른 이유가치투자를 집행할 때 단순 스크리닝 지표로 ‘PER 8배 이하, PBR 0.8배 이하’ 등의 조건식을 자주 활용합니다. 그러나 동일하게 연간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기록하고 시가총액이 800억 원(PER 8.0배)인 제조업체 두 곳을 정밀 분석해 보면 실질적인 기업 가치에는 상당한 격차..

흑자 도산에 속지 마라: 가치투자자가 당기순이익 대신 영업현금흐름과 FCF를 보는 3가지 이유

주제: 회계적 장부상 이익의 착시를 걷어내고, 기업 통장에 진짜 꽂히는 돈을 추적하는 법 — 영업현금흐름(OCF)과 잉여현금흐름(FCF) 실전 판독법1. 들어가는 말: "영업이익 100억인데, 왜 통장엔 돈이 없을까?"재무제표를 볼 때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이나 '영업이익'을 확인합니다."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기사를 보고 매수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며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거나 심지어 부도가 나는 황당한 기업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바로 '흑자 도산'의 함정입니다.손익계산서의 숫자는 기업이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와 상관없이 장부에 기록되는 '발생주의' 회계 원칙을 따릅니다. 물건을 외상으로 넘겨도 매출과 이익으로 잡힐 수 있다는 ..